얼마전에 "Bloody hell"이 담겨있는 호주 홍보 영상 "Where the bloody hell are you?"에 관한 글을 쓰며 수십번 호주 홍보 동영상을 보았지만 영상에 담겨 있는 아름다운 호주의 자연환경이 부럽거나 대단히 잘 만든 홍보 CF 이란 생각은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호주 하면 연상되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레포츠 등을 효과적으로 연결시켜 세계인들을 호주로 불러드리는 그 마켓팅이 약간은 부러울 따름 이었습니다.
왠지 그곳에 가면 저렇게 국가 홍보영상에 은어인 "Bloody hell"를 자연스럽게 쓰듯이 자유로운 라이프 스타일, 친근함과 자유가 있을 거 같은 컨셉을 제대로 살리는 그 신선함에 조금은 부러웠지만 그래도 잘못되었을 경우 천 8백만달러 짜리 광고가 오히려 역효과로 호주의 불손함이라든가 개념없음으로 비추어 질 수 있는 위험성도 무시 못한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리고 그 신선하기까지 한 호주 국가 홍보 CF가 전혀 부럽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2004년 시드니 한국 영화제에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러 갔다가 보게된 "다이내믹 코리아" 영상 때문 이었습니다.
당시 화제의 "태극기 휘날리며"에 "올드보이" "오아시스"까지 상영이 되어 극장이 모두 매진되고 좌석 중간 계단에 까지 앉아서 볼 정도 였습니다. 당시 이미 "태극기 휘날리며"는 시드니에서 유료 상영이 끝난지라 한국인들 외국인들 50대 50정도 였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기전 주최측인 호주 아시안 태평양 영화위원회 호주인 집행장이 무대에서 이 영화가 한국내에선 1000만명이상이 관람 하였으며 이는 전 한국 인구의 사분지 일정도이다, 호주 영화도 자국내에서 이런 호응을 받았으면 좋겠다 하였을때 참 뿌듯했던 생각이 지금도 납니다.
그러면서 영화 시작 전에 우리나라 홍보 영상인 "다이내믹 코리아"를 보여 주었습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고궁과 전통적인 것들에 난타의 공연모습 2002 월드컵 응원모습 그리고 첨단 제품들이 역동적인 음악과 함께 보여지며 마지막엔 차인표씨와 신애라씨 부부가 고운 한복을 입고 '한국으로 오세요' 뭐 그런 영상이었는데 마지막 장면이 끝나면서 영화관 전체에 와 하는 감탄이 울렸습니다. 정말 한 3분여 간이었지만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옆에 있던 외국인들이 짧은 탄성을 지르는데 정말 그 영상 하나가 백번의 설명 보다 몇권의 가이드북 보다 더 강한 인상을 남겼으리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호주 광광부 홍보 CF를 올리면서 문득 그 "다이내믹 코리아"영상을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찾아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그러면서 만약에 그때 그 극장에 있었던 그 외국인들이 나중에라도 그 영상을 다시 한번 보고 싶다면 어떻게 찾을까 하는 생각에 그들 입장에서 그 동영상을 찾아 보기로 하였습니다.
"Dynamic Korea"를 Google에서 치자 제일 처음에 나오는 곳이 http://www.korea.net 이었습니다. 제가 알기론 이 곳이 외국인들이 코리아 관련 뉴스와 관광 정보를 얻고자 할때 가장 먼저 찾게되는 사이트로 알고 있었는데 바로 이사이트에서 이 "다이내믹 코리아"를 제작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 영문으로 되어있고 바로 동영상이 있을 Mutimedia로 갔습니다. 아니다 다를까 거기에 바로 "Dydnamic Korea 2004"가 있었습니다. "다이내믹 코리아"가 여러 버전이 있었습니다. 그때가 2004년이었으니 이것이다 싶어 눌럿습니다. 작은 창이 뜨더니 아무것도 나오지가 않았습니다. 다른 영상들을 눌러 보았습니다. 나오는 영상이 한개도 없었습니다.ㅠ.ㅠ 물론 다운로드도 안되고 아예 파일이 존재하지를 않는 듯 했습니다.
구글로 다시 나와 아래 사이트들을 다 돌아다녔는데도 우리나라를 홍보 하는 이 " 다이내믹 코리아" 영상이 있는 곳이 한개도 없었습니다. 다이내믹 코리아 찾을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주미 한국대사관 홈페이지 였습니다.
하는수 없이 한글 검색 사이트로 가서 "다이나믹 코리아"를 치니 동영상을 다루는 몇개 카페와 다이나믹 코리아 사이트들이 떳습니다. 그 카페를 돌아다닌 결과 결국 동영상의 공식적인 출처를 찾아 내었습니다. 바로 국정 홍보처 한국어 홈페이지 이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국내용과 해외용 2개의 광고를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http://www.allim.go.kr/allim/jsp/dataroom/dataroom_onair_view.jsp?id=25009691
영상은 한참을 기다려도 안나와서 아예 다운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기대를 하고 보는데 이것은 제가 보았던 그 "다이내믹 코리아"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국정 홍보처에 링크된 영어 사이트로 가니 처음의 그 동영상이 하나도 안나오는 http://Korea.net 으로 다시 와 버렸습니다..ㅠ.ㅠ
동영상 찾아 다시 한번 보고 아울러 제 블러그에도 올려 다른 네티즌들에게도 보여 드리고 싶었는데 지금 두어시간을 보냈지만 도저히 그 차인표씨, 신애라씨 나오는 동영상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적쟎은 실망감을 누를 수가 없었습니다.
호주의 국가 홍보 동영상은 영국에서 방송 불가 판정 하루만에 십만명이 방문하여 3만여 다운로드를 받아가는 대박을 터드리고 있답니다. 우리나라 동영상 올라있는 홍보처 댓글을 보니 아래 해외용 동영상이 CNN이나 해외에서도 상영이 되었던데 그럼 그 동영상을 보고 좋은 인상을 받은 외국인들은 어디서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어쩌면 제 기억에 제가본 2004 년 당시 CF에 김대중 전 대통령도 나왔던 거 같은데 혹시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일괄적으로 새로운 "다이내믹 코리아"로 대체된 것일 까요? 아님 이 "다이내믹 코리아" 홍보 전략 이전에 단순한 국가 홍보 영상이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불과 1년 6개월 전이었는데 한국가의 홍보영상이 남아 있는 곳이 한군데도 없을 수가 있나요? 혹시 아시는 분은 이 영상을 구할 수 있는 곳을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여하튼 아래가 제가 국정 홍보처 한국어 사이트에서 찾은 국내용과 해외용중 해외용 CF입니다.
킹콩마저도 사랑에 빠져 목숨을 버려야 했던 금발 모델이야 그렇다 쳐도 배경이 왜 미국 뉴욕의 타임 스퀘어인지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해외용 CF라고 되어 있는데 해외용이 아닌 미국용으로 제작된 것인지 알길이 없었습니다. 영상 아래에는 친절하게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스페인 프랑스 심지어 아랍어 버전까지 있던데 반미의 정서가 강한 중동이나 미국과 경쟁 관계에 있는 유럽, 호주 같은 곳에서는 CF에 등장하는 타임 스퀘어가 왠지 생뚱맞지 않을까요?
CF에 등장하는 남대문이 들어있는 유리구슬을 이 동영상과 일련의 컨셉으로 심벌화 하는 전략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CF를 본사람들이 그 연장선에서 "역동적인 코리아" 전체 홍보 컨셉을 관통하는 온라인 상의 홍보도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현재 호주 홍보 광고는 잡지 신문등 활자 매체를 비롯하여 모든 홍보자료에 "Where the bloody hell are you?"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용 해외용 홍보 동영상이 다르지도 않습니다. 외국에서 본 그 동영상을 호주 내에서도 그대로 매일 TV나 잡지 신문을 통하여 접하게 됩니다. 온라인상의 마케팅도 이와 궤를 같이 하여 http://www.wherethebloodyhellareyou.com/ 로 홈페이지 제목 부터 그 컨셉 그대로 사용합니다. 플래시를 이용해 간단하면서도 인상적으로 만들어 났습니다.
Korea.net 이나 국정 홍보처인 Dynamic-Koarea. com 이곳은 일련의 통일된 컨셉이 전혀 없습니다. 일단 "Dynamic Korea"가 총 홍보 컨셉의 메인이라면 이것을 중심으로 심플한 홈페이지를 만들어 인상을 남기고 좀더 한국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각 정보 링크를 하는게 좋다고 생각 합니다. 사이트에 가자 마자 온갖 뉴스가 나오는 것은 Korea.net하나로 충분하다 생각됩니다.
메인 컨셉을 "Where the bloody hell are you"로 잡으면 거기에 맞추어 모든 마켓팅을 집중하듯이 우리나란 "Dynamic Korea"에 일단 집중을 해서 각인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홈페이지에 다이내믹 코리아 배너나 몇개 올려 놓는다고 일관성있는 마켓팅이라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korea.net에 대통령 관련 뉴스좀 줄였으면 합니다. 지금이 80년대도 아니고 한국을 상징하는 사이트에 대통령 얼굴로 따로 한 링크가 이루어진다든가 대통령 관련 뉴스가 왜 그렇게 많이 있습니까?
인터넷 대국이란 말이 정말 무색 할 정도로 나오는 동영상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운로드도 되지 않습니다. 일단 동영상 CF로 해외에 시각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그 동영상을 메인 컨셉으로 심플하게 홈페이지도 좀 다듬었으면 합니다. 우리나라 홍보 프로젝트의 메인 컨셉이 "다이내믹 코리아"로 가면 그 컨셉을 잡아 영상물, 홍보 자료, 인터넷 홈페이지도 뭔가 일관성 있는 전략이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컨셉을 외국인들에게 각인 시키는 지속적인 홍보 전략과 이벤트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영상이야 다시 업로드 하면 그만이지만 총체적으로 이 "다이내믹 코리아"를 더 확대시키고 발전시킬 새로운 마켓팅이 이루어 졌으면 합니다. 광고나 홍보는 반복 학습이 중요하다고 배웠습니다. 일관된 컨셉을 무의적이든 의식적이든 노출시켜 이미지를 각인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호주 CF가 차용한 광고업계의 노이즈 마켓팅으로 파격성을 이용 단번에 광고의 성공을 거두었지만 일관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전략적 제휴의 뒷받침이 없었으면 성공할 수가 없었다고 봅니다.
불과 1년 6개월전에 보았던 그 동영상을 찾아보려 했던 2어시간 만에 느낀 것은 우리나라 대외 홍보의 부족한 치밀성과 일관성 없는 홍보 전략 이었습니다.
작은 하나 하나가 모여서 한국의 이미지가 해외에 알려 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다이내믹 코리아" 동영상을 제작하는 프로젝트에 30억의 국민의 혈세가 쓰여 졌다는데 그 홍보 컨셉을 제대로 마켓팅해 한국하면 외국인들이 " 아! 다이내믹한 한국!!" 하는 그런 이미지 한번 만들어 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와~~simonkim님의 도움으로 그 차인표씨 신애라씨 나왔던 그 다이내믹 코리아를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아래 출처랑 동영상 올려 봅니다. 저 개인적으론 그때 한국 영화제에서 인상 깊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이 2002년도 다이내믹 코리아가 2004년도 버젼보다 더 마음에 드네여. 보면서 그때 한국 영화제에서 외국인들의 와 하던 감탄이 다시 들리는 듯했어요.
http://english.tour2korea.com/07T2KZone/KoreaInImages/ad_gallery_2002.asp?konum=1&kosm=m7_5
그리고 그 영어사이트 http://dynamic-Korea.com은 주미 한국 대사관 홈페이지 이더군요. 본문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우리나라 홍보 메인 컨셉이 Dynamic Korea로 가는데 왜 이 이름을 주미 한국 대사관이 사용하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2004년도 다이내믹 코리아 CF도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찍어지고 해외용이 아니라 미국 전용이지요. http://Korea.net 에도 2004 다이내믹 코리아라는 이름하에 있는 각 언어 버전을 만들면 안되지요.
본문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호주의 "Where the bloody hell are you?"홍보 주제로 모든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동일한 전략으로 진행이 되고 한 CF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유럽 미국이 동일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반면 지금 우리나라는 해외 홍보 전략의 메인 컨셉이 "다이내믹 코리아"인데 온라인상에서는 주미 한국 대사관을 대표하거나 미국내 한국만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http://dynamic-Korea.com은 우리나라 홍보의 온라인 중심이 되어 그동안 해외에 소개된 다이내믹 코리아 동영상들을 중심으로 심플하면서도 스타일쉬하게 만들고 이 사이트를 중심으로 http://Korea.net 이라든가 tour2korea 등의 사이트가 지원을 하는 일관된 광고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일관성없고 중구난방인 광고는 오히려 소비자의 소비욕구를 반감한다고 배웠습니다.
정부가 우리나라 홍보 컨셉을 "Dynamic Korea"로 잡은 이상 좀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마켓팅으로 해외에 한국의 이미지를 "다이내믹한 한국"으로 제대로 각인 시켜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끝으로 이만 긴글 마침니다.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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